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영어: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는 감독은 다니엘스(Daniels)이며 멀티버스를 소재로 하는 SF 액션 코미디 영화이며 2022년 개봉하였다. 미국 영화이지만 홍콩 배우 양자경을 주연으로 동양계 배우들이 주조연을 맡았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정보 및 줄거리
에블린 왕은 코인 세탁소를 운영하며 갑갑하고 찌든 일상을 보내며 보내며 살아가고 있다. 에블린은 세금 문제로 골치 아파하고 있었는데, 과거 사랑했으나 이제는 소원해진 웨이먼드는 이혼신청서를 들고 나타나고 딸 조이는 여자친구 베키를 소개하고자 한다. 모녀는 손님이 맡긴 짐을 찾으러 2층으로 가게 되고, 그 사이 웨이먼드는 민첩하게 여기저기 움직이며 수상한 행동을 하는 것이 감시카메라에 찍힌다. 에블린과 웨이먼드, 아버지 공공은 국세청 조사관인 디어드리를 만나러 간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때 웨이먼드가 돌발 행동을 하며 CCTV를 가리고 에블린의 귀에 무선 이어폰을 끼우고 이혼서류에 무언가를 적는다. 그러나 이때 웨이먼드가 작동시킨 기계로 인해 에블린의 일생이 그녀의 눈에 보이게 된다. 평행 우주의 하나인 알파 버스에서 온 알파 웨이먼드가 웨이먼드의 몸에 접속한다. 에블린은 알파 웨이먼드로부터 조부 투파키가 알파 조이로 변하여 다중 우주의 모든 에블린을 죽이려 하고 또한 전 우주를 파괴하려는 계획을 알게 된다. 조부 투파키는 다른 평행우주의 기억과 신체에 접속할 수 있는 '버스 점핑'기술로 모든 우주의 삶을 경험하고 모든 물질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신의 능력을 가진 존재다. 에블린도 버스 점핑 기술로 다중 우주에 가서 다른 인생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알파 공공은 조부 투파키를 막기 위해 조이를 희생해야 한다는 것을 에블린에게 설득한다. 이에 에블린은 자신이 알파 조이처럼 다중 우주를 경험하고 조부 투파키를 물리치기로 결심한다. 실패자 같은 삶을 살던 에블린은 버스 점핑으로 신의 능력을 깨우치고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같은 베이글을 창조한 조부 투파키에 맞서 조이와 가족을 지키고 다중 우주의 질서와 평화를 되찾는다. 조부 투파키는 자신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 에블린을 데려갔고,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강조하자 이에 동화되어 버린 에블린은 삶을 끝내기 위해 베이글 속으로 들어가려 했다. 하지만 웨이먼드의 목소리를 듣고 각성해, 다시 제정신을 차리게 된다. 그 후 에블린은 가족들과 재결합하고 즐거운 날은 맞이하고 다시 세무감사를 받으러 가며 영화가 끝이 난다. 영어 제목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는
'모든 것을 알고 어느 곳에나 동시에 존재하는 신의 능력을 가진 절대자'를 의미한다.
등장인물
에블린 왕 역 (양자경)은 아버지의 반대에도 웨이먼드와 결혼하여 미국으로 건너와 세탁소를 운영한다. 딸 조이가 태어나 행복해했으나, 힘든 이민 생활에 지쳐있다. 현실적이지 못 한 남편 웨이먼드에게도 실망하게 되고 조이마저 동성애자임을 알게 되어 과거 자신의 결정을 후회한다. 조이 왕 역(스테파니 수)은 에블린과 웨이먼드의 딸이다. 대학을 중퇴하고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히고 집을 나가서 연인인 베키와 산다. 웨이먼드 왕 역(키호이콴)은 에블린의 남편이다. 어린 시절부터 친구인 에블린과 연인이 되어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결혼했다. 처음에는 행복하게 살았지만, 에블린이 이민 생활을 고달프게 느끼며 결혼생활이 삐걱거리게 되었다. 이혼 서류를 준비했지만, 이런저런 일드로 너무 바빠 이혼 서류를 보여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가 국세청에 가서야 본의 아니게 최악의 타이밍에 이혼 서류를 보여줘서 에블린에게 충격을 준다. 공공역 (제임스 홍)은 에블린의 아버지이다. 아들을 무척 원했기 때문에 에블린이 태어난 순간부터 실망했고, 웨이먼드를 무능력하고 심약하다고 생각해서, 에블린에게 그런 형편없는 남자와 결혼하면 더는 딸로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딸이 웨이먼드와 결혼하자 인연을 끊고 살았지만, 세월이 흘러 늙고 병든 데다 돌봐줄 다른 가족도 없어 미국으로 건너가 에블린네 집에서 같이 살고 있다. 디어드리 보베어드라 역(제이미 리 커티스)은 국세청 조사관이다. 이민자인 에블린이 영어 실력이 부족하고 미국 제도에 익숙지 못해 세무 신고를 엉터리로 하자 끈질기게 약점을 잡고 추궁한다.
국내외 평가, 모든 것이 엉망이라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 수상 이후 박스오피스 기록을 역주행하며 화제의 중심에 당당히 섰다. 개봉하자마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2022년 하반기부터 많은 상을 휩쓸다시피 하더니 2023년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그것도 '그랜드슬램' 5개 부문 중 남우주연상을 뺀 4개를 수상하였다. 2022년 3월 개봉 이후, 이 영화는 미국 배우 조합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에서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예매량이 폭증하는 성적을 보였고 이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최다 수상과 함께 화제성을 독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면서 독특하고 실험적인 멀티버스 장르를 관통한 가족과 사랑에 대한 다정한 메시지로 관객들의 인생 영화로 자리 잡게 했다.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키 호이 콴의 수상 소감 “Dreams are something that you have to believe in, I almost gave up on mine. To all of you out there, please keep your dreams alive”(여러분의 꿈을 믿어야 한다. 나의 꿈을 거의 포기했었다. 하지만 여러분 모두 꿈을 계속 간직해야 한다)의 메시지로 감동을 배가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