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자고 일어났더니 18일 만에 쿠팡에 구매가 하나 들어와 있었다. 이럴 때 드는 생각은... 아니 왜 주문이 들어온 거지...? 하도 주문이 안 들어오다 보니 주문이 들어온 게 비정상인 듯했다.
세 번째 주문 그리고 첫 배대지 이용
지난번 첫 번째와 두 번째 주문은 아이허브와 오플에서 구매해서 보냈다. 이 두 사이트는 직접 배송을 해 주어서 배대지가 필요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마존 상품이다. 이 경우는 배대지를 이용해야 하는데 난 아직 배대지를 이용해 본 적이 없었다. 초기 구매대행 준비를 할 때 배대지로 뉴욕걸스, 오마이집, 알익스프레그 이렇게 세 곳에 가입을 해 두었고 가격, 규모, 후기 등을 고려하여 오마이집을 이용해야겠다고 생각 중이었다. 이용해 봐야 알겠지만 마음에 안 들면 다른 두 곳으로 바로 옮길 수도 있다. 하나 이제 처음 이용이고 앞으로 얼마나 더 배송기회가 있으려나 모르겠다.
배송 신청서 작성을 마치고 나니 별거 아녔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처음이라 낯설어 주의를 많이 기울였다.
첫 번째로, 인보이스가 아마존 배송상자에 들어 있는지가 의문이었다. 인보이스에는 가격이 적혀있기 때문에 고객이 보면 좀 곤란하다. 난 가격이 그나마 싼 무검수를 선택했기 때문에 상자는 열지 않고 바로 한국으로 보내진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아마존 인보이스는 이메일로 나에게 보내지거나 내가 사이트를 접속해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상자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두 번째로 살짝 고민한 것은 상품을 구독할지 말지였다. 아마존에서 비타민 등을 구매할 때 구독할 거라고 하면 약 5%가 싸다. 그래서 난 최대한 긴 6개월 구독조건으로 해놓고 구매했다. 며칠 후 반드시 잊지 말고 구독 취소를 해야 한다.
다른 건 사이트에 나온 설명을 보면서 따라 했는데 쉬웠다. 그러고 나서 관세청 사이트에 들어가 세관신고도 마쳤다. 이것도 오랜만이라 차분히 살펴보며 작성을 했다. 지난번에는 승인이 거부되어서 관세청으로 국제전화까지 하게 되었다. 승인이 안 난 이유인즉슨, 판매 사이트 url과 구매 사이트 url를 바꾸어 기입했다는 것이었다. 담당하시는 분이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셨고 수정하여 올리고 나니 승인이 났었다.
오늘은 일요일이었음에도 오후 일찍 아마존에서 배송 시작되었고 트랙킹 번호도 나왔다. 이 번호를 배대지 신청서에 입력함으로써 일단 대부분의 주문 작업은 마쳤다. 이제 남은 건 상품이 배대지에 도착하고 한국으로 출발한 후 국내용 트래킹 번호가 나오면 쿠팡에 입력하는 일만 남았다.
사업자등록증 정정 재발급
강의 OT때 사업자등록증의 업종에 대해 알려준 내용이 있다. 아래와 같이 만들라고 했다.
- 주 업종은 소매업 / 종목은 해외직구대행업
- 부업종은 소매업 / 종목은 전자상거래 소매업
내 사업자에는 주 업종만 들어있었고 소매업이 아닌 도매 및 소매업으로 되어 있어서 이것을 수정하고 부업종도 추가를 했다. 정부 24에서 정정했는데 한 시간도 안되어 승인이 났고 다운로드를 할 수 있었다. 사업자 등록증의 등록번호가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새 등록증을 다시 각 오픈마켓에 업데이트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기타
그리고 추가 사업자등록증 발급을 위해 신용카드를 발급을 알아봤는데 아무래도 미국에서의 발급을 힘들 것 같다. 실물 카드 없이 모바일로만 발급되는 카드를 알아보고 발급받느라 오늘 하루종일 시간을 다 보냈다. 하지만 결국은 발급받는 데에 실패했다. 지난번처럼 한국에 가서 발급받아 오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다음번 주문은 언제 들어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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