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한 달 온라인 스토어 준비를 하면서 동시에 상품을 등록하기 시작했다. 나의 경우 3년 전 스마트스토어를 개점했으나 방치하다시피 한 상점이 있어 완전 초보보다는 수월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서 스마트스토어와 쿠팡에 완전 수동으로 같은 상품을 올렸다.
지난 한 달 매출 결과
정확히 5월 16일부터 상품들을 올리기 시작했고 5월 말까지 약 100개의 상품을 올렸다. 상품을 미국 건기식으로 주로 영양제가 대부분이고 일부 단백질 보충제도 있었다. 당연한 결과이고 예상은 했지만 판매는 저조했다. 2주 동안 2건의 판매가 이루어졌고 매출은 9만 원이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판매가 이루어져 약간 놀라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전혀 기미가 보이지 않아 매일 주문화면만 바라보고 있는 나로서는 답답하고 절망적이었다. 그러나 많은 유튜버들이 이야기하듯이 첫 몇 개월 동안은 판매가 하나도 없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했다. 미국 건기식의 경우 3개월 동안 2000개를 올려야 한다고 한다. 나도 일단 이 정도는 올려보고 나서 생각해 보기로 했다.
상품 소싱과 등록
나는 아직 수동으로만 올리고 있다. 중국의 경우 프로그램을 써서 대량으로 등록한다고 하는데 난 프로그램 비용 낼 돈도 아깝고 일단은 상품 올리는데 익숙해지려고 완전 수동으로 올리고 있다. 첫날은 너무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울고 싶을 정도였다. 오전부터 자기 전까지 하루종일 계속 작업을 했다. 소싱하고 상세페이지 작성하고 상품을 올리는 과정에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려 10개 정도밖에 못했다. 이런 속도로 언제 2,000개를 올릴 수 있으려나. 그래도 매일 하다 보니 조금을 익숙해져서 빨라지긴 했다. 2주가 지난 지금까지 스마트스토어에 70개 쿠팡에 130개 정도로 두 개의 스토어에 평균 100을 올렸다.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한 번에 여러 스토어에 동시에 빨리 올릴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사용하고 싶었다.
판매하고 싶은 상품
내가 미국에 거주하기 때문에 그리고 CS가 적다고 하여 미국 건기식을 먼저 시작했다. 하지만 중국 상품이 더 수익이 좋을 같아서 같이 진행하고 싶다. 그리고 두 가지가 어느 정도 안정된다면 유럽 명품도 하고 싶다. 일단은 이렇게 세 가지를 생각 중인데 하나씩 하나씩 진행을 하고 싶다. 먼저 미국하고 중국은 동시에라도 진행하고 싶다.
강의 신청
결국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강의를 신청하게 되었다. 6월 말쯤 시작하는 강의다. 중국 구매대행 위주이긴 하지만 어차피 중국도 해야 할 것 같고 대량 반자동 프로그램도 사용법도 배워야 할 것 같아 나에게는 비싼 지출임에도 불구하고 신청했다. 그동안 30만 원짜리 50만 원짜리를 해볼까 많이 고민하다가 100만 원짜리를 수강하게 되었다. 물론 더 비싼 오프라인 강의도 많이 있었지만 이 정도에서 타협하기로 했다. 얼마 전 50만 원짜리 강의는 돈까지 지불했다가 환불받기도 했다. 내가 그 정도로 생각이 많고 우유부단하다. 그 강좌도 중국위주인데 그때는 내가 미국만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취소했다. 차라리 그때 했으면 좀 더 빨리 진행되었을 것을. 하지만 괜찮다. 그사이 나름 미국 상품도 꽤 올리고 중국 상품도 해야겠다는 결심도 확실히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강의와 더불어 그 강사가 개발 중이 대량 등록 프로그램도 예약구매했다. 사실 프로그램 예약구매를 먼저 하고 강의는 다음날 신청했다.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써야겠다고 생각 중이었는데 너무 기능이 좋아 보였다. 그리고 첫 예약자 300명에게는 설치비 30만 원이 무료라고 해서 발견한 즉시 구매에 들어갔다. 뭐 어차피 이 분의 강의를 듣게 되면 설치비가 무료이긴 해서 굳이 예약구매 할 필요는 없었지만 말이다. 강의료가 나에게 비싸긴 했지만 혼자 진행해 보니 어려움이 많아서 멘토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기본적인 것은 어느 정도 유튜브보고 다 따라 할 수 있지만 자꾸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내가 주의해야 할 것은 없는지 알고 싶다. 경험하다 보면 나중에 다 알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자주 멘털이 흔들려하다가 성공에 도달하지 못하고 중단하게 될까 봐 걱정이었다. 다들 그러하겠지만 이 강의의 후기들을 보고 나서 잘 선택했다고 나를 칭찬하며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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