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역시 돌아오는 길에는 빈차로 왔다. 중간중간에 북쪽으로 가는 콜이 있었는데 고속도로에 차도 많고 빠져나가서 태우기도 귀찮고 집에는 빨리 오고 싶어서 기회는 있었지만 안 태우고 그냥 올라왔다. 다음에 조금 일찍 돌아오게 되면 시도해 보아야겠다.
저녁에 잠깐 동네에서 오늘 마지막으로 운행을 했다. 마트에서 손님집으로 가는 아주 가까운 거리여서 요금은 $3이었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 팁 $7이 들어와 있었다. 약간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였는데 짐도 실어 드리고 집 앞 현관까지 날라드리고 했더니 고맙다고 하면서 이따가 팁 보내준다고 했는데 이렇게 많이 주실줄은 몰랐다.
오늘 운행 일지
오늘은 바라던 대로 LA 쪽에서 주로 운행을 했다. 다행히 첫 손님의 목적지가 Hollywood 근처였고 여기라면 주로 LA에서만 왔다 갔다 하게 되리라 예상되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다.
베니스 비치까지도 가게 되었는데 여기는 좀 별로였던게 비치에서 손님을 태우고 나서 나중에 보니 모래가 좌석과 바닥에 많이 떨어져 있었다. 다다음 손님이 말해 주어서 알게 되었다. 그런데 그 손님은 약간 high였던 것 같고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해서 태우고 가는 내내 불안했다.
이대로 직진하면 베니스 비치 백사장과 바다가 나온다.
LA지역에서 Lyft 운행을 하다 보니 비버리힐즈도 계속 왔다 갔다 하게 된다. 지나가다가 신호에 걸렸을 때 비버리힐즈 사인하고 Hollywood bowl 입구도 대충 찍어 봤다.
비버리 힐즈 사인
Hollywood Bowl 입구
토요일과 일요일 운행계획
오늘부터 25회 운행하면 $50불, 이후 추가로 5회 운행하면 $20을 받는 챌린지를 하고 있다. 오늘 하루 14회를 했으니 11회만 더 하면 일단 $50을 받는다. 토요일엔 일이 있으나 일요일에 한번 시도해 보겠으나 할 수 있을지 아직 잘 모르겠다.
이번주 본격적으로 시작한 Lyft 드라이버, 일요일까지 지나서 일주일 결산을 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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